어떤 기기인지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었던 분들을 위해 간단히 써봅니다^^;

어제 공구 신청했는데 오늘 잘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껏 1년 반 정도 이런저런 PDA 써보면서 동영상, DMB, 음악감상, 무선랜 사용한 시간 다 합쳐봐야 1시간이 안됩니다.

그래서 터치 듀얼도 쓰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샀습니다..

받아서 개봉해보니 패키지 디자인 괜찮은 편이고 기기 만듦새도 참 좋네요.

바로 전에 쓰던게 M4650이라 대충 체감 성능을 비교해보면..

반응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4650의 80% 정도로 답답할 정도로 느린건 아니네요~

그리고 인터넷 속도는 3G라 그런지 EVDO인 4650보다 더 빠르구요.

운영체제는 윈도 모바일 6.1인데 액티브싱크 속도가 적어도 3배는 빠른듯 하네요^^

터치 감은 아이팟 터치같은 기기 수준은 절대 안되고

지긋이~ 누르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_-; 그래도 빗나가거나 하는건 생각보다 덜하네요. 4650보다 조금 더 나아요.

제일 맘에 안드는 것은 문자 프로그램인데..

4650의 것은 울나라 규격(?)에 맞게 만들어진 문자프로그램이지만 어느 정도 윈도 모바일과 융합(?)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터치 듀얼의 것은 아예 완전히 새로 만든 것 같네요.

SMS든 MMS든 도착하면 맨 윗줄에 아웃룩 이메일 받았을 때랑 똑같은 봉투 모양으로 표시됩니다.

P100이나 M480은 편지봉투 옆에 조그만 S나 M 알파벳으로 구분이 되는 것 같던데.

그리고 4650은 문자 도착하면 8자 5줄로 팝업창이 쓱 떠서 내용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사용해보신 분은 무슨 얘긴지 아실 듯)

터치 듀얼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문자 어플 통째로 실행되서 읽어야 됩니다. 내용 미리 안보기하면 문자 도착했는데 볼거냐는 확인팝업 뜨고..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무조건 문자 어플 실행..

게다가 SMS는 문자어플 상에서 한 줄 무려 16자로 표시되어서 이모티콘 같은거 받으면 다 깨집니다. 

그래도 문자보낼때 수신자 번호 치다보면 자동완성(?) 처럼 연락처가 뜨는 건 됩니다^^; 0109까지 치다보면 0109.. 로 시작되는 연락처 리스트가 뜨는 식으로요.

MMS는 보내는거 받는거 다 잘되고 한 줄 8자로 표시되네요.

디오펜 깔려있고 한글판 SPB GPRS MONITOR CD로 제공합니다. 데이터 요금 주의하라는 배려인지..

터치 플로 잘 작동 하고요. 이게 홈화면 뿐만 아니라 아무 화면에서나 되는 것이었군요. 웹 서핑 하다가 터치 플로 실행 뭐 이런 식으로..

게다가 스크롤 바가 존재하는 (거의 모든)상황에서 터치로 스크롤이 됩니다. 화면 가운데에 손가락 올리고 왔다 갔다 가능.

그리고 기타 자잘한 기능으로는.. P100 처럼 라디오 되고, X 버튼 누르면 프로그램 숨기기가 아닌 바로 종료 기능 기본적으로 지원되고(사용 여부 설정 가능), 원노트 모바일, 어도비 리더 깔려있는 등등..

그리고 내부적으로 LGT스토어 같은 저장소가 없어서 아웃룩 메일에서 첨부파일을 Micro SD에 저장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설정해보신 분은 무슨 얘기인지 아실 듯).

참 그리고 맨 처음으로 전원을 넣었을 때 뭔가가 깔리는데 프로그램 추가/제거 에서 확인해보니 SK 관련 프로그램들입니다.

이것들이 메모리 저장용량을 잡아먹는데.. 그래서 처음에 60메가 정도 남아있습니다.

네이트 브라우저 삭제 해봤는데 무려 12메가나 차지하고 있었더군요..-_-;;;;

아직 충분히 많이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으로는 꽤 괜찮은 PDA 폰이네요.

쓸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대충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간단한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 GETA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7-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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