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는당!찍어랑!
자유게시판
자료실
이미지갤러리

영암 월출산 다녀왔습니다. ^^

 한감자

조회수 : 5674

대학교 친구들이랑 겨울 여행을 영암 월출산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별로 차 막히는 구간없이 이동하다 보니 12시가 되기 전에 경유지인 독천5일장 골목에 들러 갈낙탕 한그릇씩 먹고 월출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도착시간이 그리 늦지 않아 등반하는 데 시간상으로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월출산은 등반코스가 네개 정도 되는데 이곳을 세번째 방문하는 내내 같은 코스로 등반을 시작합니다.

☞ 월출산 국립공원 웹사이트 : http://wolchul.knps.or.kr

포토 포인트라고 하니 매번 이곳에서 기념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그런데 아까 내렸 눈 때문인지 날씨도 흐리고 산 윗쪽 부분이 뿌옇게 보입니다.

등산이 어려운 날씨만 아니라면 먼곳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발걸음을 옮겨야지요.

눈이 내렸지만 그동안 매서웠던 추위가 좀 풀린편이라 도로에는 다 녹았는데 이곳은 살짝 쌓여있네요.

천황사는 예전에 왔을 때는 한창 공사중이더니 지금은 공사가 끝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맨 위에 있는 건물에 대적광전이라고 현수막 현판이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대웅전이라고 붙어 있네요?

천황사에서 신발끈을 다시 단단히 묶어매고는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어찌하나 살짝 걱정이 됐지만 지금 정도라면 보기에도 좋고, 걷는 데에도 별 지장이 없네요.

몇번 와본 곳이라 발걸음에 여유가 생기나 봅니다.

아이젠을 준비해왔는데 착용해야 되나 안 해도 되나 고민이 되지만 바위 위에 눈이 살짝 쌓인 거라 아이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은 그냥 걸어 갑니다.

눈이 덮힌 바위길 보다는 이런 인공계단이 지금은 걷기가 편해 더 반갑습니다.

다시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네요.
덕분에(?)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기대되는 산 아래 풍경은 그다지 기대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보기는 좋습니다.
배낭에 카메라를 넣고 걷고 있지만 꺼냈다 넣었다 하기에는 많이 귀찮을 것 같아 그냥 스마트폰으로만 촬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걷고 나니 눈 앞에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눈 내리는 평일 낮이라 등반객들은 거의 안 보이네요.
그리 높지 않은 정도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바위 봉우리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월출산의 명물이라는 구름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참 그럴듯하게 멋진 바위 봉우리입니다.

겨울이 아니라면 구름다리를 건너 연결된 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갈텐데 겨울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더 멀리 가려면, 혹은 지금 걸어왔던 길이랑 다른 코스로 이동하려면 어쩔 수 없이 구름다리를 다시 건너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계단을 쭈욱 내려와 바람폭포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아 친구의 제안대로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삼거리에서 바람폭포까지는 200m 거리라고 하는데 실제로 걸어보면 조금 더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아무튼 지금 바람폭포는 폭포수가 얼어있지만 얼음 아래로는 여전히 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바람폭포 맞은 편에 책바위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 이름이 잘 납득이 안 됩니다만 그게 뭐 중요할까.....

계속 걸어 올라가다 보니 아까 들렀던 구름다리가 저 아랫쪽에 보입니다.
저기에서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른 방향으로 이만큼 올라온 거니 생각보다 꽤 많이 걸었네요.

오오~, 겨울산을 오르고 있다는 느낌이 점점 강해집니다.

육형제 바위라고 하네요.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계속 걸어갑니다.

살짝 신경쓰이는 바윗길에 비해 이렇게 폐타이어를 잘라내서 붙여놓은 이런 계단이 지금은 참 반갑습니다.

오호! 아랫쪽보다는 조금 더 많이 쌓인 눈 때문에 풍경이 점점 더 멋지게 변해갑니다.

우와~, 점점 높이 올라갈수록 꽤나 그럴듯한 겨울산의 풍경을 만납니다.

햇빛이 들지 않아도 춥지는 않을 것 같아 걷는 데에는 괜찮은 날씨지만 바윗길은 여전히 신경쓰입니다.

매말랐던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있으니 화려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매화꽃과 벚꽂이 만발한 가로수길을 걷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드는 풍경입니다.

정상으로 이동하던 중 통천문을 만났는데 틈 사이가 그리 좁지 않아 고생하지 않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응? 정상이니까 더 위로 올라가야 할텐데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을 만나네요?

잠깐 동안의 내리락 길이 끝나고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100m 밖에 안 남았습니다.

실제 거리는 100m 보다 더 걸어야겠지만 그래봤자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이니 즐겁게 걸음을 옮겨봅니다.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두둥!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두번의 방문에서는 정상 등반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여기까지 오게 되니 그야말로 삼세번만에 정상에 올랐네요.
해발 809m라고 하지만 그래도 국립공원 정상에 올랐으니 기분이 참 좋네요.


서로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고......

저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도갑사가 나오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는 조금은 여유롭게 주변을 내려다 봅니다.

적당히 구경하고 정상에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보다 힘이 덜 듭니다만 미끄러질 위험은 더 높으니 조심조심 걸어갑니다.


정상에서는 안 보이던 구름다리가 바람폭포까지 와서야 보이는 걸 보니 꽤나 많이 걸었던 거네요.

바람폭포 삼거리에서 천황사까지 걸어가는 하산길에는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네요.

무사히 즐겁게 하산했습니다.

월출산은 해발 809M 라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하는 기분과 구경하는 재미가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사노라면~~~




http://www.todaysppc.com/u/?u=zzic/1985
  한감자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정보력:400
친절도:100
레벨:9
FRIEND(0)

나노샷
정보력:1650
친절도:2274
FRIEND(6)

제 블로그에 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8-02-08 16:07:55)
vitaman
정보력:0
친절도:
FRIEND()

(12def61164d019be)
겨울산은 나름대로 멋이 있어요

그나저나
글 자주 올려 주소서~
제이름만 록록에 뜨니 챙피해요
 
(2018-02-09 21:46:53)
사노라면~~~
정보력:540
친절도:26
FRIEND(0)

갖다온지 참 오래되었는데, 가고 싶습니다.
   
(2018-04-18 16:01:06)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한감자님은 무척 기뻐할 것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 댓글창 새로고침 ▽
광고추방은 광고만이 아니라 , 사회적으로 또는 커뮤니티의 정서상 피할것이나 문제성있는 게시물을 (예:선정적인 글,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 등) 회원들이 서로 추천과 광추를 이용해서 저울질해서 민주적으로 블러킹하기 위한 자율투표기능입니다    




전체목록   |  자유게시판 (663)  |  자료실 (20)  |  사진갤러리 (1240)

 
공지  
  질문드립니다. 찍는당 사진전 해보면 어떨까요??-m    9
 날아라공구리
3014 16 13-02-18
공지  
  [공지] 찍는당 창당 발기 및 알리는 글 Ver.1    22
 엄마쟤흙먹어™
4476 25 12-10-11
2066 [자유게시판]   색이 참 고운 산속에 핀 꽃    피터 77 0  20-07-14
2065 [자유게시판]   뒷산 산책    피터 75 0  20-07-07
2064 [자유게시판]   햇빛 뜨거울 땐 응달에 앉아서 편희 쉬는것도 좋네요    피터 73 0  20-07-06
2059 [자유게시판]   ㅁㅁㅁ    1  뫼오로시(맹추) 1100 0  19-11-06
2055 [자유게시판]   여주?    3  견지꾼 1246 0  19-08-07
2053 [자유게시판]   한라산 당일치기 산행기 [링크사진 많음 주의]   7  터~프가위! 1429 3  19-07-04
2050 [자유게시판]   울릉도 사진 몇장   10  터~프가위! 1653 3  19-04-30
2021 [자유게시판]   화천 산천어 축제 ~ 춘천 여행 후기 [링크 사진 많음]   터~프가위! 2178 0  19-01-27
2020 [자유게시판]   새식구   터~프가위! 1854 0  19-01-22
2019 [자유게시판]   칼라만시 꽃,,    견지꾼 2060 0  19-01-06
2018 [자유게시판]   과일 ~    2  견지꾼 1807 0  19-01-04
2017 [자유게시판]   슴하트폰 사진 2    3  견지꾼 2490 0  19-01-03
2016 [자유게시판]   슴하트폰 사진 1    1  견지꾼 2065 0  19-01-03
2009 [자유게시판]    터프가위님 땜시 다시 찿은 찍힌당,,,,, 2    4  견지꾼 2451 0  18-12-01
2008 [자유게시판]   터프가위님 땜시 다시 찿은 찍힌당,,,,,    1  견지꾼 2319 1  18-11-29
2003 [자유게시판]   쪽지 받은 기념으로..[놀람 주의]   4  터~프가위! 2340 2  18-10-27
1990 [자유게시판]   관광버스 타고 황매산 [링크된 사진 많음 주의]   3  터~프가위! 4699 2  18-05-01
1988 [자유게시판]   한택식물원 다녀왔습니다   2  터진 옆구리 5746 0  18-04-19
1987 [자유게시판]   용인 농촌 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2  터진 옆구리 5893 0  18-04-17
1985 [자유게시판]   영암 월출산 다녀왔습니다. ^^   3  한감자 5674 1  18-02-08
1977 [자유게시판]   희원에서 낙옆 구경하고 왔습니다   4  터진 옆구리 1246 0  17-11-17
1966 [자유게시판]   [a57,S7] 안산 습지공원 다녀왔습니다다   4  터진 옆구리 960 1  17-09-15
1964 [자유게시판]   [E-PM1 14mm] 하루 나들이 코스   4  터진 옆구리 1228 0  17-08-21
1953 [자유게시판]   [갤s7] 겨울 에버랜드   5  터진 옆구리 1012 0  17-02-04
1940 [자유게시판]   정말 오랜만에 연예인을 봤습니다   9  터진 옆구리 1047 1  16-09-29
1939 [자유게시판]   어떻게하면 잘 찍을 수 있는지 도움요청드려요.   2  DATA 869 0  16-09-05
1925 [자유게시판]   복숭아꽃   9  秘密 697 0  16-04-16
1917 [자유게시판]   봄이 오나요??    1  來夢徠人 674 0  15-12-05
1898 [자유게시판]   제습함 정리중입니다....   11   우야 1184 6  15-07-09
1894 [자유게시판]   [질문] Sony A7S 와 A7mk2중 고민입니다.   3  젬스 1068 6  15-07-04
1892 [자유게시판]   커플~    5  노란여우 1046 6  15-06-29
1891 [자유게시판]   [A57 시그마18-125] 한산한 에버랜드 다녀왔습니다   9  터진 옆구리 1267 6  15-06-12
1883 [자유게시판]   [A57 sal35.8, 탐론90마] 어머니 모시고 에버랜드 다녀왔습니다   6  터진 옆구리 1292 8  15-05-13
1880 [자유게시판]   [J1 10-30] 고창 보리밭 다녀왔습니다   5  터진 옆구리 1120 8  15-04-27
1871 [자유게시판]   [G3A] 이제 곧 벚꽃 시작하겟네요   5  터진 옆구리 1004 10  15-04-04
1862 [자유게시판]   [G3A} 날이 따뜻해 지는군요   4  터진 옆구리 996 9  15-03-16
1861 [자유게시판]   스파이더 4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견지꾼 894 1  15-02-28
1858 [자유게시판]   큰일이네요 돌사진 찍으라네요 ㅜㅠ   5  터진 옆구리 1120 9  15-02-09
1855 [자유게시판]   디카 추천 부탁드려요....   5  jun 1 969 7  15-01-30
1853 [자유게시판]   이번주는 배구보기 성공 ㅎㅎ   8  터진 옆구리 1192 6  15-01-11
1851 [자유게시판]   [A55 시그마 18-125] 경마장 다녀왔습니다   6  터진 옆구리 1181 5  15-01-04
1848 [자유게시판]   오늘자 융프라우   9  창섭빠 866 6  14-12-30
1842 [자유게시판]   [베넘식]11월에 다녀온 속리산   1  민기아빠 926 0  14-12-05

1 [2] [3] [4] [5] [6] [7] [8] [9] [10] ..[15] 


본 커뮤니티는
광고 노출로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광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dblock을
사용하신다면
[차단사이트 제외]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Our website is made possible by displaying online advertisements to our visitors.
Please conside disabling your ad blocker for this web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