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상속세에 관하여...흔한 오해들과 진실+잡설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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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odaysppc.com/mbbs/view.php?id=free&page=1&no=404300&ct=20181129_0000

위 미인님의 글을 계기로 삼아 올립니다.

저격을 위한 글은 아니구요.
보편적이지 않은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아니 이미 대다수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을 전달해드려 볼까 해서 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정리에 오래걸렸습니다.
더불어 쓰다보니 잡설이 붙어서 많이 깁니다.
또 여러 이야기들로 확장 된 내용도 많아서
횡설수설 아귀가 맞지 않는 것도 많구요.
재미삼아 봐주세요.

***이 부분은 사후 보충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상속세 관련해서도 개별적인 상황에 따른 차이로 실제 경우와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 있고, 전체적인 흐름을 전달하기 위한 대략적 내용이라서
세밀한 부분에서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확한 세무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이 아니로 대략적인
과세 범위에 대한 인식을 높여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정확한 법적 명칭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속세의 공제 혜택을 받는 금액의 범위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아래 블로그에 개별 사안별로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고, 그로 인한 추가 감세 혜택이 제가 말씀 드린 범위를 초과합니다.
일부 경우는 법의 헛점을 이용해서 예외적인 추가한도를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글의 상속세 관련 된 부분은 이런저런 공제 혜택이 있으니,
한국의 상속세 제도가 타국의 제도나 다른 과세제도와 비교할 때
불합리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제도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
사전에 상식이 부족해서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챙겨야하는 혜택이자 권리를
잊지 않도록 상속세 공제에 대한 대략적인 범위를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설명으로 받아드려주셨으면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ax9341&logNo=220890329331

자세한 부분은 위와 같이 세무사가 자세히 작성해주는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모든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얻으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문가에게 위탁을 할 때 대략적인 수준을 알고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대행인이 불성실한지 나를 기만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합니다.

과거에는 전문가 집단이 정보독점을 무기로 삼았지만,
이제는 인터넷 때문에 법적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정보들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비용을 들여서 대행하지 않고 직접할 수도 있고,
내돈 쓰면서도 쩔쩔매면서 대행을 시키지 않아도 되는 세상입니다.

이 글로 그런 일들에 사소한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추가로 삽입 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미인님께서도 말씀하신 여러 불만사항이 있으신 점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으면 합니다.


상속세와 관련 된 오해와 미인님이 올려셨전 쟁점 부분에
설명 좀 드려볼까 합니다.

*********
사전에 우리나라 상속제도에 대해서 간단 요약하겠습니다.
상속인(유가족) 피상속인(고인)입니다...

1. 부모님 모두의 순수 상속재산이 17억 이하라면 상속세가 없습니다.
(둘 중 한분 먼저 사망시 일괄공제 5억 + 배우자공제5억 + 기초공제2억)
나중에 한분이 하망하시면 일괄공제 5억 + 기초공제 2억을 다시 받는데요.
최대치를 다 적용받으려면 부모님 두 분의 사망시기가 10년 이상 차이가 나야합니다.

즉, 이상적인 최대치로는 17억~19억까지는 상속세가 없고,
과세집행관련 비용을 상속인이 부담해야하는 것이 있구요.
명의 이전에 따른 취등록세가 발생합니다.
(취등록세 중 취득세는 대부분 면제됩니다.)

2. 가업승계 공제로 30억까지 가능한데요.
이 글에서 자세한 계산은 필요없고...
1번과 합쳐서 35억~60억 정도까지는

헐 60억이나 상속 받았는데... 상속세 포함 총 세금이 꼴랑 그것밖에 안된다고?
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고 세율이 50%이니 이런 것은 각종 공제 제도의 초과금액에 적용되므로,

그냥 이해하기 쉽게 60억 상속 시
가업승계로 30억까지는 세금이 거의 없다고 퉁치고,
(가업승계가 아닌 경우도 1번처럼 상당액이 공제 가능합니다.)

30억의 초과분인 30억에 대해서 50%라고 해도,
총 상속액에 대해 실효세율은 25%를 넘기 힘듭니다.

3. 그러면 또 이 상속세를 한번에 내느냐?
아닙니다.
아주 저렴한 이자비용(1금융권 예금이자 정도)만 추가하면,
10년 동안 나눠서 내도 됩니다.

******
그래서 상속세 때문에 허리가 휘청했다는 정도 말이 나오려면....
상속 총액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느냐...

대충 200억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뭐 개별 케이스별로 더 많아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축하드립니다....
한국에서 상위 1%의 부자시네요...

이 정도 아니시면 한국 상속세 제도가 본인한테 불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실제 사망하신 경우에 공제보다 상속세가 조금이라도 많이 부과된 경우는
20%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열 명이 돌아가시면 1~2분의 유가족만 상속세를 조금이라도 내게 됩니다.)
*******

다시 줄이면,
상속세로 불편함을 느끼고 감정적으로라도 불이익이라고 할 경우는
아주 소수의 경우입니다.

*******
한국의 법과 제도가 불합리해서 지킬 수가 없는가?
혹은 지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악법인가?

이 부분은 부분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법일지라도
법을 안지켰을 때의 이익이 크고,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징벌이나 불이익이 그 이익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 다 하는 탈법, 불법, 위법 안하고
정직하게 사업하는 사람은 요령이 없고 바보가 됩니다.

물론 불필요하고 행정편의주의적인 감시나 유명무실한
규제도 많죠...

그럼 사전 규제나 점검이 느슨한 대신에 적발되면
잘못에 원상회복에 더불어 추가적인 불이익을 감수하실 각오는 있으신가요?
사회 시스템을 혼란시킨 징벌적 배상을 부과하는 것이지요. 수십배까지도요.
이런 방식이 바로 미국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성문법적 규범을 가진 국가에서는 쉽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

회사에 뭔가 잘못이 걸리면 세무조사부터 합니다...
당연하지요, 세무조사는 납세를 보는 것이 아니라,
회계부정을 감시하는 겁니다.
즉, 경제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한 수사를 국세청과 세무서에서 하는 것입니다.

왜? 세무조사가 형벌?처럼 되었을까요?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기업들을 길들이기 위해서,
회계부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압박을 주기위한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에
정부의 정상적인 기업부정의 견제수단이 꼭 고통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무조사/세무감사는 그걸 감당하는 과정에서 업무차질이 발생하니 문제죠.
그러나 일반적인 정기감사는 피감사 회사와 일정을 조율해서 실시합니다.
그러면 여유있게 준비할 수도 있고, 위반사항이 없다면 몇몇 실수 수준을 것을 지적하고
시정하는 수준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기습적인 세무조사는 과거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할 수 있지만...
뭐 최근 10년 사이에도 없다고는 할 수 없긴 하겠군요...
최순실 관련 이라던지...

이런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국세청이나 세무서도 인력운영이 빡빡한 조직이기 때문에
제보 등 위반사실에 대한 혐의가 의심되는 경우에나 하게 됩니다.

최근의 정권교체는 이런 권위주의를 통한 통제를 악용하는 것에 반발의 요소도 많다고 봅니다.

백있고 줄서야 보호받고 특혜받고, 로비나 리베이트에 불응하면 불이익 받는 사회시스템이
좋으신가요?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 사회시스템 이용비용이라는 부분을 정리할 것인데,
그와 같이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
현금내면 싸게준다 이게 불법은 아닙니다.
현금을 내고, 현금영수증 등 세무자료 발급을 거부하는 것이 불법이죠.
그런데 현금내고 현금영수증 발행해 달라고 하면 안된다는 경우는....
현금소득은 소득신고 때 누락하겠다는 이야기니까요...

실제로 현금결제와 카드결제의 자금 회전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현금영수증 다 발급해주고도 현금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 할인은 불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특정인에게만 비정상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학의 일물일가의 법칙(같은 물건의 통상가격은 동일해야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인데, 보통 부적절한 거래나 비자금조성, 리베이트, 로비 등
부정행위에 사용됩니다.

*********
상속세, 양도세는 자산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과세이고,
이 부분과 관련 된 갈무리는 위의 언급처럼 사회시스템 이용비용에서 하겠습니다.

50%까지 과세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리고 누진 구간 별로 초과분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나마 실효세율이 40%를 넘게 되는 기준은 순자산이 40~50억이 넘어야 합니다.
이런 저런 공제가 많이 보태진다면 100억이 넘어야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가업승계, 사전증여, 부담부증여, 기여분, 평가방법상 가치하향 등등 절세법이
동원될 수록 범위가 커지겠지요.)

가장 초반부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정도로의 조건에서도 상속이 부담스러우신
유산이 예정되어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건 때문에 대부분 승계나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부채가 많아서 순이익이 낮게 유지가 되는 기업은
순자산이 적기 때문에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상속금액은 상당히 적게
잡히기 때문에 문제가 없구요.

순자산이 많고 이익이 많은 회사를 승계하는 경우에는 분납제도나
대출을 이용해서 납부하고 점차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속때문에 문닫는 다고 하는 사업체 물론 있지요.
그런데 그건 문닫고 신설 사업체로 다시 개업하는 게
세금이나 비용상 이득인 경우입니다.

아버지 회사는 슬슬 매출 줄이면서 폐업시키고,
아들 명의 회사로 거래처들 하나씩 옮겨주면서 키우는 방법이죠.

뭐 폭넓게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

세습과 대을 이어서 하는 것.
아주 좋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상속제도의 불이익 때문에
멀쩡한 회사가 문을 닫거나 힘들어 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런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회사 대부분은 뭔가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고
그 문제점을 편법이나 꼼수로 메꾸면서 버텨온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편법이나 꼼수의 노하우가 잘 공유되지 않은 상태라서 못 버티는 것이죠.
그리고 그 편법이나 꼼수가 보통은 위법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방법의 범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위법은 아니지만 얼마 지나면 위법의 영역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죠.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를 통해서 돈이 돌아가야 하지요...
부자들이 돈을 많이 써야한다구요...흠...
이 부분은 '낙수이론(트리클 다운)'에 대해서 따로 보시면 되겠구요.

현실에서 자본주의를 유지시키는 소비는 대부분 중간 이하계층에서
나오게 됩니다. 소비성향이라는 것 때문에 같은 금액을 부유층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보다 저소득층에 돌아가게 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이것을 실현시키는 방법론 중에 하나가 현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인데요.
항상 이상과 실제는 다르죠...

그래서 전체 자본의 순환시스템에 최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면서,
저소득층의 소비여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
왜 대한민국에는 좋은 물건이 없을까요?
짧게 말하면 '문화사대주의'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국문화 비하'죠.

돈 있으면 외제차, 고가 수입품, 외국여행....

돈만 있으면 왜 좋은 게 없겠습니까?
미인님도 만들려니 시장성이 없다고 하셨죠.
그건 그냥 국내 시장의 한계인 것이지 한국의 시장이 다분야화가
안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고가 수입품 시장도 없어야죠...

한국의 질 낮은 부자들의 속성이 현실 시장에 반영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좋은 거 만들 기술은 있는데 국산 물건이 없네.
어차피 내가 돈도 많아서 남는데 돈벌이는 안되도 내 맘에 쏙 드는 거 만들어봐?
아니면 관련 장인이나 기술자를 지원해서라도 만들어 봐야지'
이런 부자는 드물고,

심지어 일부 제품에서는 국산이 세계시장에서는 더 품질 좋기로 알아주는 경우에도
일부러 희소성 때문에 값만 비싼 수입품을 사기도 합니다.

왜냐? 자랑하는데는 그게 더 좋거든요.
'야 너희들은 이런 거 못 사지, 돈이 있어도 몰라서 살 수 없지.'
이런 걸 즐기는 졸부 마인드의 부자들이 더 많아서 그렇습니다.
(돈을 힘들게 벌었어도 마인드는 졸부인 것을 말합니다.)

뭐 내가 만들어 봐? 인지도가 없지만 국산이 세계 최고다...
이런게 너무 극단화 되서 일부 분야에서는 갈라파고스화 등의
부작용까지 생긴 일본이지만 일본의 사례를 들어볼까요?

재미삼아 다양한 일화들 쭉 적어봅니다.

일본에서 조금 산다하는 부자들은 검도도 안하는데 장식용 일본도를
하나씩 삽니다. 일본의 무사도 정신, 장인정신이니 어쩌니 하면서요.

이 일본도의 품질, 허접합니다.
한국 동네 고물상에서 재질 적당한 특수강 고철 주워다가 칼로 만들면 실용적으로는 훨씬 좋습니다.
날도 예리하고 강도도 더 좋구요.

그런데도 무지하게 삽니다. 일본만 만드는 예술품이니 하면서요.

스모를 볼까요.
이것도 이기는 게 중요하다보니, 경량급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거의 없어진
무제한급 돼지들의 밀어내기로 경기내용이 열화되고,
이기기 위해서 A급 선수들은 몽골이나 일본계 하와이 혼혈 등에게
다 넘겨주고, 그래도 체면을 지키려고, 대놓고 승부조작까지 하면서
자국출신한테 요코즈나(챔피언 + 최고수라는 명예등급) 밀어주기 합니다.

한국 씨름은 어떻죠. 스폰서 다 떨어지고 팀들도 겨우 연명합니다.
이러니 신규 유망주는 다른 종목으로 많이 빠지구요...

스모는요...일본 대표기업들이 서로 다투면서 스폰서를 하고,
광고주를 해주고, 스모선수들 광고모델로 쓰고 합니다.
방송국들도 공을 들여서 방송하고 스모선수들 스타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일본만 하는 스포츠임에도 연봉이 엄청나죠...

패션디자이너면에서는 '하나에 모리'에게 일본 버프는 엄청났죠.
이런 쪽은 위아래를 가리기 힘들지만 한국의 '앙드레 김'선생님이
이 분에 비해 떨어지는 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평판에 비해 소박한 생활이 한국에서는 그냥
흰옷입는 웃기는 아저씨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죠.

위스키요...이제 일본 위스키는 세계에서 알아주죠.
그 시작은 1920년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시작은
'맛상'이라는 드라마를 참고하시구요.
일본도 수입위스키가 최고 국산은 쓰레기 이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현재 좋은게 없다고, 미래에도 좋은 게 없겠습니까?
그냥 쉽게 상대를 무시하는 방법으로 자기 위신을 세우고 싶은 겁니다.

이 문단은 한 책의 인용으로 마무리 짖고 마지막 문단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자신의 자리에 확신을 가지는 사람은 남들을 경시하는 것을 소일거리로 삼지 않는다.
오만뒤에는 공포가 숨어 있다. 괴로움,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만이 남에게 당신은
나를 상대할 만한 인물이 못된다는 느낌을 심어주려고 기를 쓴다.(알랭 드 보통 - 불안)

**********
이제 마무리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들과 현재 한국 세금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다지 불합리 하지는 않다는
점은 위에서 어느 정도 말씀을 드린 것 같구요.

항상 틈새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모범적으로 지킨다면 우수납세자로 상을 줘야죠.
이 우수납세자들도 알고보니 탈세범이더라 라는 반전이 더 문제지만요.

그런데 다른 나라의 세금제도가 그렇게 좋은가? 그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상속세가 별도로 없는 국가들은 통칭 자산이전세라는 개념으로
증여세, 상속세, 양도세를 포괄해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순히 상속이라는 개념의 세금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조차 없는 경우는 보통 '조세회피처'로 국제간 거래를 통한 과도한 세금회피를
조장하는 국가들이나 그렇습니다.

즉, 한국의 제도나 현실이 그다지 불리하지 않는데도, 유리한 부분의 정보만
선택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속세라는 것의 정당성은 위에서도 몇번 언급드린 사회시스템 이용비용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본다면, 왜 부모가 번 재산을 자식이 가져야 하는 게 정당하고 상식이죠?
사회가 개인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의식주와 생활비 대학까지도 학비를 다 지원해 준다면,
굳이 상속이 필요있나요?
상속이 인간의 본성이라구요?동물들은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없습니다.
상속은 본능이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으로 보아야합니다.

일부 국가들은 아주 혹독한 상속세로 부의 세습을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케아처럼 돈은 스웨덴에서 벌어서 성공하고서는 폴란드로 이민을 가는 편법이...
우리나라에는 잘 안알려져 있지만 현지에서는 욕을 많이 먹었죠.
이게 왜 욕먹을 짓인가 하면...

물론 혼자 일용직이나 하면서 아끼고 아껴서 은행에 현금으로만 모아서 부자다.라면
그나마 사회적 혜택이 거의 없는 순수한 재산이라는 개념이겠지만,
일단 이게 부동산이나 다른 자본소득을 얻는 곳으로 전용되면 사회시스템의 도움으로
돈을 벌게됩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가에게 유리하고 노동없이도 소득을 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본의 소유와 이용을 보호해주는 시스템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본주의 국가 중 한국, 일본, 싱가폴 정도만 길거리를 다닐 때 아무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돈 많다는 사람 몇몇이 입이 닳도록 칭송하는 선진국이요?
부자는 보디가드 없으면 집앞 구멍가게 가는 것도 조심스러운 나라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용무는 직접 나가기 보다는 고용인을 통해서 해결해야 됩니다.
납치범죄 부터, 절도, 강도...

한국 비하하면서 돈 자랑하시는 분들 중에 외국에 나가서
한국만큼 품위유지 가능하실 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돈 많으면 좋을까요? 사회적 보호장치가 없으면 더 큰 부자의 먹잇감일 뿐이죠.

이런 극단적인 예 외에도 사업을 하거나, 자본을 투자해서 돈을 버는 데는
사회시스템(특히 사회안전)의 도움이 없이는 안됩니다.
자본가들은 특히 이 혜택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세금으로 그 비용을 청구하는 겁니다.
상속으로 세금부담만 있나요?그로 인한 사회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이득이 크고,
본인이 아닌 부모님이 노력해서 번 돈이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질 의무,
그리고 그런 유산을 안전하고 정당하게 물려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의 비용입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주변에서 그런 말씀들을 수 있는 수준의 분들은 억울한게 맞죠.
왜냐구요?

수십조에서 100조도 넘는 회사를 거저먹는 수준의 160억만 세금으로 낸 사람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편법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 자식은 부모가 물려준 것만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다들 눈치채실만한 위의 사례의 기업은 부모가 물려준 것보다 훨씬 많이
가지려 하는 게 문제죠..

외국기업 보세요. 창업자 후손들 상속세 내고, 대주주고 경영에 영향력도 미치지만,
경영자는 아닙니다. 능력이 있더라도 가진 주식의 수준으로 절대적인 영향력 행사가
힘듭니다.

한국은요? 순환출자 등 편법으로 대주주도 아닌 사람이 편법으로 주주가 주인인 회사의
지배권을 부당하게 소유하네요...
왜죠?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인데, 부모님은 주식만 물려줬는데, 대주주도 아닌 사람이
왜 다른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죠?

이런게 만연한 상황이니...그럴 생각이 들만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저 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엄청 부자이지만 일부 재벌에 비하면,
적당한 부자이신 분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분들은 그런 재벌들이죠...
보잘것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분들이 적당한 부자분들 돈을 벌어주시는 거구요.

********
결론은 지금 한국 경제가 안좋은 것 맞구요.
저도 우울한 경제로 힘든 소시민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사회시스템 비용이 저렴한 나라입니다.
뭐 한국에서 나고 자란지라 한국이 편하고 좋은 것도 있지만,
좋다는 외국나간다고 더 좋은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TV에서는 이민가서 잘 된 경우만 나오지요...
사실은 그 보다 많은 실패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이 다 좋은 나라는 아닐지라도,
손 쉽게 떠날만한 허접한 나라도 아니구요.
정말 모국이 별로라면 외국에서도 푸대접 당합니다.
20~30년 전에 비하면 이제는 어느 나라도 한국과 한국인 무시 못합니다.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9427 )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예전에 못 된 지주가 중간에 마름 세워놓고,
마름한테 책임을 미루듯이

한국 경제는 반칙을 일삼으면서 휘젓고 싶은 일부가
언론과 시중여론을 호도하면서, 현대의 마름인 자신들에게
종속 된 작은 부자들에게 작은 이익을 떼어주고 자신의 대변인을 시키는 것입니다.

작은 소시민들도 다하고 있는 책임을 안지려구요...

그래서 제가 돈도 많이 벌어서 세금도 많이 내고,
자식한테 재산보다는 올바른 마음을 물려주고 싶은데...

아직 돈도 넉넉히 못벌고, 외롭네요...ㅎㅎ

횡설수설이 많았지만 이렇게 뜬금없이 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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