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무료인 전기차 충전소 사용의 경제적 이득에 대한 고찰

  웨슬리

조회수 : 1960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환경부) 및 민간 충전사업자들이 충전소를 나날이 늘려가고 있습니다.
새로 충전소가 설치되면, 운영상태 확인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시범운영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마침 이런 신규 충전소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민간사업자의 충전기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환경부 충전기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시범운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사용해 주었습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결산해 보니 작년 6월 전기차 뽑고 충전한 양의 32% 차지.
과연 금액으로는 얼마나 절감했을까 살짝 계산도 해봤습니다.


11-2월 민간 완속 충전기: 570.14kWh x 79.19원/kWh ~= 45,149원 (낮에 사용한 관계로 겨울철 중간부하로 계산)
3-5월 환경부 급속 충전기: 565.58kWh x 173.8원/kWh ~= 98,298원

이렇게 하면 143,447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전기차 충전할인카드가 있어서 환경부 급속은 반값이 됩니다. 이 경우 94,298원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를 심야시간에 쓰는 걸 대신해서 쓴 것이므로 이것과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570.14 x 105.05/2 + 565.58 x 92.51/2 ~= 56,108원 (카드 할인 적용)

즉, 평소대로 충전했으면 약 5.6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충전량이었다는 겁니다.
5.6만 원이 되었든 9.8만 원이 되었든 지금까지 들어간 충전비용이 16.5만 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절감된 셈입니다.


일반 차량이었을 경우로 환산도 해봅시다.

그동안 평균 연비가 7.12km/kWh였고 충전 효율은 89.7%이므로 7,250km 정도를 운행하는데 시범충전이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시기의 휘발유값이 약 1,350원/L이고 제가 모는 세컨드카의 연비가 10km/L이라 135원/km이라고 보고 계산하면?

135 x 7,250 = 978,750원이 들었을 겁니다. 휘발유 차량 기준으로 100만 원 쓸 걸 무료 충전으로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설령 무료가 아니었어도 아파트에서 6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충전하는 게 저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는 하겠군요.

이런 게 모두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전기차를 미리 타고 다니면서 비용 보조가 되고 있다는 점에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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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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