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당한 썰

 mdfamily

조회수 : 1538

중고나라에서 상품권 산 경력이 10 년이상 됩니다. 
10 년간 별의 별꼴을 다 봐서, 상품권 거래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게 없다고
자부했고, 실제로 한번 당한 이후인 7,8 년간은 단 한번의 사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자만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사건이 올 3 월에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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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 뽐뿌에 상품권 판매했다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당한 뒤 벌어진 일들.

등장인물 

 

A:  뽐뿌 해킹된 아이디 씀,  B 의 아이 납치했다고 전화로 협박한 보이스피싱 사기꾼

B : 피해자라고 주장하는자 ( 뽐뿌 존재 모름, A 의 노예가 되어 시킨대로 함)
저 : 뽐뿌에 문상 판매한다고 글 올리고 팔았다가 인생 경험 오지게 함.

 

 

 

3 월 16 일

 

1) 문상 5 장 판매 글 뽐뿌에 올림,  3월 16일 (개당 9.2*5=46만원어치)

2) 구매 쪽지옴 (사기꾼A- 오치동 아이디 해킹한것으로 추정됨)

* 쪽지로 계좌를 줬더니 A 가 제게 입금을 한시간 뒤에 한다고 해서,

직감적으로 3자 사기가 냄새가 나서 거래 안한다고 쪽지 보냄.

 

3) 5 분뒤에 입금 됨 (피해자B가 기업은행 제 계좌에 입금)

* 거래 안한다고 했는데 바로 입금을 해버려서 이걸 줄수도 

없고 안줄수도 없어서 난감해짐, 뽐뿌 사이트는 실명확인 기능이
있는데, 거래 아이디의 실명으로 입금됨. 
 

4) A 쪽지로 핀번호 달라고 계속 요구함


5) 찝찝해서 뽐뿌 쪽지로는 판매 거부

* 통화로 본인 확인하고, 녹취 남기고, 카톡으로 핀번호 줘서 증거 

남기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20 분 정도 흘러감. 핀을 안줬는데도

A 는 별로 항의하지도 않고, 번호 줬는데도 전화하지도 않음

 

 

6) 연락이 갑자기 뜸함,  쪽지 안온지 10 분쯤 후에 피해자 B 가 전화옴. 

B 본인이 입금한게 맞으니 뽐뿌 쪽지로 핀번호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

 

7) 거래가 너무 이상해서 3 자 사기가 의심되서 뽐뿌 쪽지로는 못주고. 

본인이 입금한걸 카톡으로 확인해줄것을 요구함, 실명도 알려달라고함.

걸려온 전화로 카톡 등록후, 본인이 보낸것을 확인하고 입금자 명과 

일치함을 확인후  B 에게 핀번호 전송해줌. (본인이 입금했는데 달라고

하니 안 줄 명분이 더이상 없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입금자가 보낸이를
바꿔서 뽐뿌 실명 아이디의 이름으로 보냈음, 실제 입금자명은 다르지만
모바일 뱅킹 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해서 속았음)

 

8) 문상 핀 받은 B 가 보이스피싱 사기꾼 A 에게 핀번호 불러줌 

 

9) 3 시간 후, B 가 보이스피싱임을 깨닫고 출금 정지 신청함 (17일)

(A 가 B 에게 아들 납치 후 협박당해서 어쩔 수 없이 시키는대로 했다고함 -.-;;)

 

* 3월 16 일 당시, 장터거래를 너무 오랫동안 안해서 문상 시세를 잘 몰랐고,

그래서 대충 올렸는데 전혀 입질이 없길래 둘러보니 시세보다 비싸게 올린걸

깨닫고, 어차피 안 팔릴거 같아서 신경 끄고 있었는데,  올린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이후 뜬금없이 다 사겠다고 연락이 와서 의아해 하던도중,

계좌줬더니 입금을 바로 안하고 나중에 한다길래 직감적으로 3 자 사기가

의심되어 거래를 안하겠다고 했는데.............

 

찝찝한 예감은 역시나.....

 

 

 

 

 

3 월 18 일

 

 

10) 저의 기업은행 계좌 오후 2 시쯤 출금 정지됨. 3 월 18일 

* 보이스 피싱 신고가 들어오면 , 진위, 시시여부 안 따짐,

일단 무조건 계좌 정지부터 시킴. 

 

11) 저의 모든 은행 계좌 출금 모두 정지됨 3 월 18 일 , 18 일 5 시경

(수억원이 들어있던 계좌 모조리 다 정지됨. 대면 출금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으나, 비대면 계좌라 출금할 방법이 없음. 하늘이 무너져내림)

 

12) 3 월 18 일 오후, 기업은행에 이의 신청함 3 월 18일

* 기업은행 직원은 잘 몰라서 무조건 기다리라고 함. -.-;

 

13) 3 월 22 일, 금감원 홈피에 채권소멸 등재 (매주 금요일)

 * 금감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이유는,  B 가 이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으니 이의제기를 따로 안하면 46 만원 B 에게 자동이체 하겠다는 뜻.

 

 

3 월 25 일~26일

 

14) 생활비조차 쓸돈이 없어져버린 최악의 상황, 도저히 답이 없어서 

기업은행에 피해금을 제외한 가능케 해달라고 요구 3 월 25 일, 

본사와 연락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주겠다고 함.

 

15) 3 월 26 일, 기업은행 피해금 46 만원 제외,

나머지 금액에 대해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게 풀어줌. 

 

16) 3 월 26 일, 기업은행 요구로 타행 모두 정상 계좌로 풀림.

 (다만, 피해금 46 만원은 여전히 묶여 있음)

 

 

4 월 15 일

  

17) 4 월 15 일, 금감원 문자옴. 

B 의 피해금 구제는 이유 없음으로 기각, 

결국 피해액 46 만원은 B 의 피해로 확정됨.

 

* 다만,  피해금액 46 만원은 2 개월 이후 찾을 수 있다고 함.

 

 

 

7 월 12 일 (종결)

 

18) 3 개월이 훨신 넘은 시점에도 46 만원이 여전히 출금 정지되어 있어서, 

기업은행 방문함. 

 

* 은행직원이 상위부서에 전화해보더니, 보이스피싱조직에게 계좌번호가 

노출되었으므로, 계좌를 삭제하시는게 좋다고 알려줌.

* A 에게 평생번호를 불러줬기 때문에 평생 번호만 삭제하는것으로 종결.

46 만원 출금 정지 해제됨, 전체 계좌 정상 상태로 전환됨.

 

 

19) 경찰 참고인 조사 - 6 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참고인이라 결과 통보 안해준다고 함.

전화해봐야 할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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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약하면, B 에게 입금받았고, B 의 입금한것을  통화, 카톡으로 

확인한후 B 에게 핀번호를 줬지만, 

 

B 가 경찰서에서 A 가 딸아이 납치했다면서 시킬대로 할 것을 요구해서,

제게 입금하고 핀 번호 불러줬다고 진술하고 계좌 동결 요청했는데,

이게 먹혀서 저의 전체 계좌가 정지되었습니다.

 

피해액 저는 5 장 46 만원

 

다른분 9.15 만, 54.5 만 

 

나머지 1 건은 문상 아닌듯. 900 만원으로 총 1000 여 만원

 

 

 

* 아직도 A=B 한패라는 강한 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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