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를 유난히 딸로 까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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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언넘이 조국 후보가 자기의 말과 다른 삶을 살아왔다고 해서 한마디.... 아, 바빠 디지겠는데 오늘 글 진짜 많이 쓰네 ㅡ.ㅡ

언론과 야당이 다른건 다 놔두고 조국 후보의 딸을 갖고 자꾸 태클을 겁니다. 이상한게, 사모펀드, 투기 등등 의혹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런건 그냥 두고 딸 논문, 딸 학력, 딸 장학금, 이런걸로 태클을 걸죠. 이건 조국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이상한 상징성 때문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나와 있는 모든 의혹들은 사실상 검증된건 한개도 없습니다. 그게 의혹이 실제로 확인이 됐다면 쟤들이 청문회 안하겠다고 배를 쨀리가 없죠. 청문회에서 그거 하나만 물고 늘어지면 되니까요. 심지어는 그렇게 말 많은 딸 논문이나 장학금 같은 것도 조국 후보가 직접적으로 걸리는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언론은 '의혹이 있다'만 되풀이하고 있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말과 행동이 다르다, 하던 말과 살아온 삶이 다르다는 소리만 합니다. 같은 레벨의 의혹들인데도 유독 딸만 물고 늘어집니다.

이게 가만히 보면 웃기는게, 조국 후보로 인해서 깨져버린 프레임이 꽤 많습니다. 그 전을 생각해 보면요....

진보는 세련되면 안됩니다. 진보는 돈이 많으면 안되구요. 진보는 항상 소수여야 합니다. 진보는 항상 투쟁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국 후보는요........
키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습니다. 정말 세련되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무려 서울대학교 교수예요.
돈이 많습니다. 무려 서울대학교 교수하면서 버는 돈도 있고, 이래저리 재산이 꽤 됩니다.
소수파가 아니라 주류입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라니까요~
투쟁 이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름이 알려진 후의 조국 교수는 싸우려고 들지 않습니다. 싸우지 않아도 영향력이 충분하거든요.

'좌파는 이래야 해!' 라는 프레임을 깨버렸고, 그런 프레임을 깼는데도 사람들은 조국 교수를 진보측으로 놓습니다. 그리고 이젠 진보가 그래도 된다는걸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조국 교수한테는 '넌 돈 많으니까 사이비 좌파'라는게 안통합니다. 더군다나 민정수석 임명 때에도 나왔지만, 부친 때부터 인수받아서 운영하는 중학교도 알고보니 의미가 있는 곳이고, 가족들이 그렇게 의미있는 삶을 삽니다.

그러니 이제 딸을 걸고 넘어집니다. 이건 여러번 언급된, 그 상대적 박탈감이라는걸 자극하기 좋은 소재거든요. 의미있는 삶을 사는 척, 고고한척은 다 해놓고는 자식새끼에 대해서는 남들이랑 똑같네? 오히려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남들보다 더 해쳐먹었네? 저거 진보적인 인물이라면서 보수보다 더 드럽네? 돈있는 집안에서 나쁜짓 한다더니 자기도 나쁜짓 하네?

따지고 보면, 살아온 삶이 말과 다르다고 하는데, 아래에도 썼지만, 딸 관련해서도 조국 교수가 한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하나 있다면, 하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1저자에 올랐을 때 스스로 문제제기를 하고 이러면 안된다고 했어야죠. 딸이 무리해서 스펙을 쌓을 때 그렇게 무리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자랄 수 없다고 딸을 말렸어야죠. 아들이 군대 5번 입영 연기할 때 그냥 가라고 했어야죠.

............................................. 정말 그런가요?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은게 정말 문제인건가요? 했더라면 좋았을 일을 놓쳤다고 해서 살아온 삶이 부정당해야 하는걸까요?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많이들 아실겁니다. 아주 지저분한 목사들도 많지만 작은 교회에는 훌륭한 삶을 사는 목사님들도 많습니다. 선교라는게 본질적으로는 종교를 해외에 전하는거라서 불편한 분들도 많지만 그 선교를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봉사활동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훌륭하게 목회하시는 분들이나 선교사님들을 보면, 자식들이 엇나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당신들 딴에는 신의 명령을 따른다고 하지만, 인간인지라 놓치는 것들이 생기거든요. 그게 좋은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식을 놓치는 것도 신의 명령을 놓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분들의 삶이 부정당해야 하는건가요?

이건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놓쳐버린, 자신의 가치관과 좀 차이가 났던 딸을 보지 못한게, 아니면 놓쳐버린게, 아니면 방관한게, 삶의 철학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온 가족이 갈기갈기 찢겨져야 할 잘못인지는 각 사람이 가진 가치관의 차이니까 뭐라고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난 그래도 되지만 넌 그러면 안되'라는 말을 하려는거라면, 양심적으로 그렇게 살진 맙시다.

나베황달 너네들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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