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감성이 없어....

 뫼오로시(맹추)

조회수 : 898

몇달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이전에 살던 A아파트는 전세로 살았습니다.
전세라고는 하지만 이사를 안가고 근 14년을 살았네요. 

한집에 14년을 살다보니 내집인양 살게 됩니다.
둘째는 돌때 이사와서 거의 평생을 여기서 살았다고 봐도 무관하고요.

집이 좀 낡아서 이리저리 제가 직접 고친 것도 많고요.
주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제돈 들여서 많이도 고쳤네요.
전등은 말할것도 없고, 싱크대 수전, 창고 선반 등등...

그렇게 14년 동안 우리 가족이 정붙이며 살았던 집입니다.
제가 14년 동안 사는 동안 주인은 두번이나 바뀌었네요.
전세금도 처음 1억8천에 시작해서 재계약 기간마다 몇천씩 올려주다가
종국에는 보증금 5천에 월세 150만원으로 살았어요. 

이사가 결정되고나서 
며칠뒤 딸아이는 정들었던 집을 떠나려고 하니 조금 슬프기도 하다고 눈물도 글썽이더군요. 

지난주인던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오고나서 가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래도 정들었던 지난번 집이 조금은 그립지 않냐..
다들 뚱한 표정이네요.
전혀라는 듯한..

딸아이에게 지난번 집이 그립지 않냐고 하니
단호하게 말하네요. "전혀"

아들아, 지난번 집 생각이 안나냐?
했더니... 쓸데없는 걸 물어본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대답도 안합니다.

사람들이 감성이 없어진건지...
저는 이사 오고 나서 가끔 지난번 그 집을 생각합니다.

왜 진작 이사오지 않고 
뭐가 좋다고 남의 집에서 그리 오래 살았나..

하여튼 14년만에 내집으로 이사오니
맘대로 이것저것 설치도 하고 좋네요.

감성 따위는...
역시 내집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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