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기차 끌고 전국 돌며 놀다 온 얘기

  웨슬리

조회수 : 1533

아이들 여름방학이 단 2주 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휴가를 같이 다녀와야겠다고 지난 달 초에 생각했습니다.
선택은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였는데 최종적으로 첫째 주를 골랐죠.

계획은 야심차게 나주 -> 수도권 -> 강원권 -> 나주로 이어지는 1천 km 넘는 여정.
수도권에서 나흘, 강원권에서 사흘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리 숙소도 예약하고, 박물관 같이 사전 방문 신청 필요한 곳도 다 챙겼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요즘 장맛비가 남부와 중부를 오가면서 떠날 생각을 안 하고 있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휴가 첫 날부터 비구름이 남부에서 중부로 올라가서 머무는 타이밍에 걸렸습니다. -ㅈ-;;
여행다니는 내내 남부는 폭염인 가운데 저희 가족은 비와 함께 했습니다.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도 아니고.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동 중에 폭우와 직면한 경우는 마지막 날 귀가할 때를 빼고는 없었다는 겁니다.
폭우 중 달리면 안전 상의 문제도 커지고 연비도 급락해서 당초 계획보다 빨리 충전해야 하고 여러모로 일정이 꼬였을테니까요.

실제로 나주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는 흐리기만 해서 고속도로 연비가 8.5km/kWh 가까이 나왔는데요.
태백에서 나주로 돌아올 때는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의 물폭탄과 맞닥뜨리니 7km/kWh도 안 나왔습니다.
출발할 때 주행가능거리가 도착하고도 100km 남을 것으로 떴는데 남원 쯤 왔을 때 100km 가까이 부족하다고 뜨더군요.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라면 중간 충전이 필요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휴게소에서 한 번 충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타이어는 연비 위주다, 미끄럽다 소리를 종종 듣는 볼트EV 순정 미쉐린(에너지세이버AS)인데 상당히 잘 버텨줬습니다.
잘못되지 않을까 상당히 긴장하면서 정신 붙들어매고 운전했는데 미끌림 현상이 없었습니다.
눈길 달릴 때보다는 안정적인 성능이었습니다.

통계 보시면...

총 주행거리: 1,444.1km
총 소비전력: 182.3kWh
평균 연비: 7.92km/kWh

​총 충전금액: 19,676원
총 충전전력: 218.32kWh
평균 요율: 90.1원/kWh (신한EV 할인 등 포함)
단위 비용: 13.6원/km
충전 효율: 83.5% (손실 16.5%)

총 톨비: 27,450원 (호남-경부-영동-중앙-광대-호남, 전기차 할인 50% 포함)

이렇게 비용은 5만 원을 다소 밑돌았습니다. 톨비가 충전비보다 더 나온 게 흥미롭군요.
충전하면서 날아간 전기는 표준적인 수준보다는 약간 높았습니다. 보통 12~15%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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