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여행을 가는 분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어깨에힘

조회수 : 1746


업무 상 일본에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 그건 어떻게 보면 불가항력적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가족들 다 데리고 일본여행 가시는 분들 보면 전 잘 이해가 안안되요. 

부모 마음이란게...
애가 기침을 많이 하면 '나도 어려서 기침을 많이 했는데, 나 때문에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애가 어디가 안좋다고 하면 온갖 생각이 다 들죠. 부모때문인거 같고. 자신을 탓하게 되고. 

만약에 말입니다. 
한 10년 뒤에 내 가족이, 아이가 어디가 아파요. 
그럼... 그 부모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요? 

진자리 마른자리 고르는게 부모마음이고
내 자신 좋은 학교 좋은 교육 받게 하겠다고 불법 탈법을 하면서까지 위장전입도 하고
내 새끼 좋은거 먹이겠다고 없는 돈에 유기농이다 뭐다 바리바리 사가지고 먹이죠. 

근데 왜? 
원전 폐기물 옆에서 키운 쌀이 유통되고 있는 곳에 가서 
혹시나 모를 위험에 본인 뿐 아니라 가족과 자식들이 노출 시킬까요?

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 노천 온천에 누워 눈을 감으니 아스라히 들리는 기차 소리.
따뜻한 온천위로 내리는 눈송이가 참 멋졌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직 솔로라서 내 인생 내맘대로를 외치시는 분들께도 이런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늦게 결혼했고 어려서 술도 많이 먹고 밤새 일하고 담배도 참 많이 피웠습니다.
와이프가 임신하고 그...두려움...내 지난 인생의 잘못된 선택이 아이에게 대물림될까 하는 두려움. 
신생아 때 황달(흔한)만 봐도 15년 전 내가 피운 담배 한까치 때문이거 같고
기침을 심하게 할 때면 돌 무렵에 딱 두번 넣어봤던 가습기소독제 때문이거 같았습니다. 

아이 말문이 늦게 터져 혹시 백일때 스피커가 넘어지면서 부딪힌거 때문인가 가슴이 벌렁거리고
슬러쉬 먹고 장염걸렸을 때는 냉장고부터 새로 샀었습니다. 

 

후회할 짓 하지 마세요. 그래도 후회하는게 인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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